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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서쪽지대의 중심지였던 은율은 쌀, 사과, 참외 등의 농사가 풍부하고 서해의어물과 구월산 등에서 나오는 임산물이 비교적 풍부한 곳입니다.

은율탈춤은 지금으로부터 약 2~3백년전, 어느 반란 때 난리를 피했던 사람들이 섬에서 나오면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탈을 썼다고 하는데서 부터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이와 함께 풍수적인 유래도 전해지는데 은율지방의 지리적인 형세가 서남쪽의 묘래산(고양이의 기운)과 서쪽의 무오산(솔개의 기운)으로부터 침입을 당하는 쥐의 형세를 가지고 있어 여러가지 방책으로 마을 어귀에 인조림(숲)을 조성하여 그들의 접근을 막기도 하고, 탈춤을 하면 탈(병, 재난)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여 열심히 탈춤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든 은율탈춤은 상황논리에 입각한 유래와 향토성을 잘 드러내는 신앙적 용도가 결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은율탈춤이 놀아지는 때는 주로 4월 초파일, 5월 단오, 7월 백중, 추석, 섣달그믐, 설날 등이었으며 보통 저녁 먹고 어두워서 시작하면 자정에 끝났다고 합니다.

은율탈춤의 놀이마당은 제1과장 사자춤, 제2과장 상좌춤, 제3과장 8목중춤, 제4과장 양반춤, 제5과장 노승춤, 제6과장 미얄할미영감춤 전체 여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장 인물은 말뚝이, 사자, 상좌, 목중, 최괄이, 노승, 첫째양반, 둘째양반, 병신양반, 새맥시, 원숭이, 미얄영감, 미얄할미, 무당 등이 있습니다.

은율탈춤에 나오는 꼬둑이타령, 대꽃타령, 병신난봉가, 나니가타령 등은 황해도 지방의 향토색이 짙은 민요들이며 쓰이는 장단도 타령, 잦은 돔부리, 염불, 돌장단, 굿거리 등으로 이 역시 향토색이 깊은 음악성을 보이고 있으며, 춤동작은 활발하고 씩씩한 황해도 탈춤의 남성미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은율탈춤의 내용은 “벽사의 의식무” “불교의 타락성 풍자” “양반에 대한 조롱 풍자” “일부처첩의 갈등관계 및 서민생활의 애환풍자” 등을 주제로 담고 있으며, 호색적인 내용이 심합니다.

황해도 탈춤을 대사, 의상, 무법 등의 유형으로 보아 봉산탈춤형과 해주탈춤형의 두 가지로 나눌 때 은율탈춤은 상호교류와 영향관계를 보여주는 황해도 탈춤의 대표적 본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은율탈춤은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탈춤으로써 1982년에 전승지를 인천직할시로 지정받아 현재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전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